행동문제

문제아: 품행장애Conduct Disorder

| 역학: 얼마나 많나요?

전 세계적으로 품행장애는 학령기 아동청소년의 2~2.5%(남자 청소년 3~4%, 여자 청소년 1~2%) 정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떤 진단기준을 적용했는지, 진단기준을 얼마나 엄격하게 적용했는지, 언제 조사했는지 등에 따라 유병률이 다소 달라지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약 100명 중 1명(1%)이 품행장애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 반에 30명 정도의 학생이 있다면 3반에 한 명 정도, 학교를 떠들썩하게 할 정도의 문제아가 하나 있다는 것입니다.

아동기에 발병하는 경우보다 청소년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평균 발병 연령은 11.6세, 품행장애로 진단될 정도면 대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여 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가정, 학교, 지역사회뿐 아니라, 경찰,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 상담센터, Wee 센터, 준법 지원센터, 법원 등 많은 사회기관이 관련되며, 사회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주는 질환입니다.

품행장애보다 다소 느슨한 기준인 “반사회적 행동”이 얼마나 많은지 비율을 살펴보면, 전체 아동의 약 70%는 평생 반사회적 행동을 보이지 않고 살아가며, 아동기에 잠시 반사회적 행동을 보이다 학교에 다니며 점차 나아지는 경우가 7%, 아동기에 반사회적 행동을 일찍 시작해 30세 넘게까지 평생 지속하는 사람들이 8% 정도, 청소년기에 반사회적 행동을 일시적으로 보이다 점차 나아지는 경우가 15%라고 합니다.



[연령에 따른 반사회적 행동 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