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문제

문제아: 품행장애Conduct Disorder

| 사례 – 문제아의 모습

아동기 발병형

중학교 1학년 주원이는 불량한 아이들과 어울리고 선생님에게 반항하며 욕설을 하는 등 갈등이 심해지다,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편의점 절도, 금품 갈취, 폭행 등의 문제로 경찰서를 몇 차례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사실 주원이는 어릴 때부터 가정환경이 좋지 않았습니다. 주원이가 태어난 직후 아빠의 폭음 및 폭력으로 부모가 이혼하고 잠시 엄마와 살다, 엄마마저 재혼하며 3세부터 외할머니와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할머니도 일을 해야 해서 어릴 때부터 혼자 게임만 할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 유치원에서도 다른 아이들을 때리고 지시에 따르지 않아 몇 차례 유치원을 옮겨야 했습니다. 초등학교 내내 교사에게 대들고 급우와 싸우고 학교를 빠지는 날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청소년기 발병형 + 동반질환

15세 지우는 초등학교 때부터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방해하여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진단되어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다가 작년부터 말이 없어지고, 부모와 교사에게 소리 지르며 반항하는 모습이 나타나더니, 올해 들어서는 학교를 자주 빠지고 걸핏하면 며칠씩 가출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부모가 혼내면 바로 또 가출해버리기 때문에 최근에는 부모도 거의 지켜보기만 하는 상태입니다. 친구를 통해 들은 바로는 가출했을 때 술을 많이 마시고 죽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