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문제

반항아: 적대적 반항장애Oppositional Defiant Disorder

| 동반문제: 어떤 문제가 흔히 동반되나요?

적대적 반항장애로 진단되는 아동청소년의 경우, 화내고 반항하는 문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군]

[임상군 :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받은 사람]

[적대적 반항장애의 동반질환]

제일 흔하게 동반되는 문제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입니다. 사실 초등학교 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진단된 경우의 약 50%에서, 청소년기에 적대적 반항장애, 품행장애, 물질관련장애 또한 함께 진단된다고 합니다. 주의력결핍장애와 적대적 반항장애가 함께 진단되는 경우, 보다 공격적이고 증상이 심하므로 가정이나 학교에서의 문제도 더 심각해진다고 합니다.

품행장애는 적대적 반항장애와 잘 감별해야 할 진단인 동시에, 흔하게 동반되는 진단이기도 합니다. 품행장애는 적대적 반항장애에 비해 더욱 증상이 심각하고, 정서의 문제라기보다 공격적 행동의 문제이지만, 정서 문제와 행동 문제가 동시에 심각하다면 동반 진단할 수 있습니다. 흔히 적대적 반항장애로 진단된 후에 품행장애로 발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안, 우울장애 또한 적대적 반항장애와 잘 감별해야 할 진단이기도 하지만, 흔히 적대적 반항장애와 함께 진단되기도 합니다. 아마도 불안/우울한 감정을 다루려다가 적대적 반항장애의 행동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언어, 읽기장애는 보통 6세 초등학교 입학 전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적대적 반항장애가 동반 진단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아마도 소통이나 학습의 어려움으로 불편한 정서가 떼를 쓰거나 화내는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