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문제

반항아: 적대적 반항장애Oppositional Defiant Disorder

| 원인: 왜 반항적인 아이가 될까요?

품행장애에 비해 적대적 반항장애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상태로 되는 데 있어서 생물학적 요인과 심리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부모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적대적 반항장애, 품행장애, 주요우울장애, 양극성 장애였던 경우, 부모가 알코올중독이나 다른 중독의 문제가 있었던 경우, 임신 중 엄마가 흡연한 경우, 유아기에 독성물질이나 영양실조에 노출되면, 나중에 적대적 반항장애로 진단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흔히 자녀가 부모를 닮는 경우가 많은데, 적대적 반항장애의 경우도 이처럼 유전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심리적 요인으로, 평소에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다가 화를 내야 비로소 부모가 요구를 들어주는 방식으로 양육함으로써 화를 내는 행동이 강화/학습되었다고 봅니다.

환경적/사회적 요인으로, 가난, 학대, 방임, 가족 간 갈등, 일관되지 못한 양육, 자녀에 대한 적절한 감시 부족, 이혼, 잦은 이사 같은 상황이, 아이로 하여금 적대적 반항장애가 되도록 하는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