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아: 적대적 반항장애Oppositional Defiant Disorder
| 치료: 어떻게 하면 나아질 수 있나요?
적대적 반항장애의 치료에는 부모교육적 접근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부모교육은 부모나 보호자에게 자녀의 문제행동을 다루는 효과적인 양육 방법을 교육함으로써, 부모를 치료자로 활용하는 간접적인 치료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개 부모에게 보상, 제재 같은 행동치료 기법들을 가르치며, Incredible years, Triple P(Positive parenting Program), PCIT(Parent Child Interaction Therapy) 등 수많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효과가 입증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프로그램은 카즈딘Kazdin의 부모관리훈련Parent management Training입니다. 또한, 라크만Lochman의 부모교육 프로그램인 대처능력프로그램Coping Power Program도 번역되어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에게 직접 집단으로 인지행동치료를 시행하는 치료 방법도 효과적인 치료로 인정받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회기술훈련으로 알려진 프로그램과 유사한 형태입니다. 6개월 이상 4~6명의 아동이 매주 규칙적으로 선생님과 함께 집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현재 라크만의 분노조절프로그램Anger Control Program이 번역되어 있습니다.
적대적 반항장애만 있다면 약물치료는 우선적으로 선택할 옵션이 아니지만, 흔하게 동반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적대적 반항장애의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약물치료는 불안/우울, ADHD에 대한 치료에 매우 효과적일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언어/학습 등 동반되는 문제에 대해 다양한 치료개입이 함께 들어간다면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